Sleeping Lion Suites
가성비 좋은 쿠알라룸푸르 부킷빈탕 호텔, 슬리핑 라이온 스위트
슬리핑 라이온 스위트 호텔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부킷 빈탕에 위치해 있다.
부킷 빈탕(Bukit Bintang)은 쿠알라룸푸르를 여행하는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쿠알라룸푸르 주요 관광지인 부킷 빈탕에는 무수히 많은 호텔이 있는데, 그 많은 곳 중 내가 선택한 곳은 슬리핑 라이온 스위트(Sleeping Lion Suites) 호텔이다.
슬리핑 라이온 스위트는 2023년 새로 지어진 3성급 호텔로 총 층수 37층, 총 객실 수 906개를 운영중인 곳이다.
객실수에 비해 로비는 작은 편이었다.
체크인은 번호표 출력 후 직원에게 직접 하는 것이고, 체크아웃은 안쪽에 있는 기계를 이용하여 직접 하면 된다.
● 체크인 시작시간 ▶ 15:00
● 체크아웃 마감시간 ▶ 12:00
예약한 객실은 그랜드 디럭스 트윈(전망:시티뷰)으로 1박에 10만원 정도였다.
그랜드 디럭스 트윈(Grand Deluxe Twin)은 싱글베드 2개에 소파베드 1개가 있고, 객실 크기는 31㎡로 약 9.4평 정도 된다.
객실에 들어와 가장 먼저 한 것은 바깥 뷰 구경.
꽤나 높은 층이 배정되어 뷰가 나름 좋았다.
객실의 문은 이중 잠금 형태로 되어 있어 혼자 여행일 경우에도 안전하게 지낼 수 있다.
싱글베드 두 개에 소파베드 한 개 있는 ' 그랜드 디럭스 트윈룸'은 두 명이서 사용하기에 딱 좋았다.
너무 좁지도, 그렇다고 너무 넓지도 않았지만 호텔에서는 잠만 자는 우리에게는 딱이었다.
침구류는 깨끗했고, 뽀송했다.
객실수가 너무 많아 관리가 잘 안 되는 건 아닌지 걱정했는데, 꿉꿉함은 전혀 없었다.
침대 옆에는 등이 하나씩 있었는데,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
한 개는 안 켜지길래 고장이 났나 싶었는데, 아래에 있는 스위치를 켜야 전등 스위치를 켰을때 불이 켜지는 형태였다.
창가 옆에는 화장을 할 수 있는 테이블이 있다.
화장 테이블이 있어서 좋기는 했으나, 방 전체가 어둡다 보니 화장을 하기가 쉽지는 않았다.
아침에 창문을 다 걷고 화장을 해도 그렇게 밝지는 않았던 것 같다.
슬리퍼는 일회용으로 두 개가 준비되어 있었고 다리미, 옷걸이도 있었다.
물과 커피는 인원수에 맞게 준비되어 있었고, 냉장고는 사진에 보이는 곳 아래에 있다.
커피포트 등 콘센트를 사용하려면 위 사진에 보이는 모양으로 해야 된다.
커피포트를 이용하려고 코드를 꽂았는데 안되길래 고장인가 싶었는데 침구옆 등과 마찬가지로 스위치 문제였다.
지은 지 오래되지 않은 호텔이라 객실도 그렇지만 화장실도 깔끔하고 깨끗했다.
변기 옆에는 수동 비데가 있었는데, 여행 중 갔던 모든 화장실에 수동 비데가 있었던 것 같다.
어메니티는 여느 호텔과 비슷했다.
혹시나 칫솔이 없지는 않을까 싶어 한국에서 챙겨갔는데, 칫솔도 준비되어 있었다.
샤워기는 핸드, 고정 이렇게 두 개가 있었고 수압은 나쁘지 않았다.
화장실에서의 단점을 굳이 찾자면 수건걸이.
수건을 거는 곳이 위 사진에 보이는 것 딱 하나뿐이었는데, 높이도 조금 놓았고 수건을 걸 수 있는 곳이 이거 하나뿐이라 조금 불편했다.
1박에 10만 원도 안 하는 가격에 이 정도 룸 컨디션이면 가성비 면에서는 최고이지 않을까 싶다.
여행객들이 많이 가는 쇼핑몰인 파빌리온 도보 3분, 잘란알로 야시장 도보 15분 정도면 위치도 괜찮은 편에 속하지 않나 싶다.
다시 안 갈 이유가 없는 가성비 좋은 호텔임에 틀림없는 것 같다.